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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이 같은 사실을 현지 인터뷰를 통해 알리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보좌관이 최근 잇따라 가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 촉구하며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존 볼턴 보좌관은 6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북제재의 효과가 약화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제재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제안했고, 언제든 김 국무위원장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북미 대화 창구는 열어 놓겠지만 비핵화를 위한 압박은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볼턴 보좌관은 "중요한 것은 대화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실행문제"라면서 북한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이행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또 최근 논란이 된 북한산 석탄의 반입 의혹에 대해서, 대북제재의 엄격한 이행을 위해 해당 지역의 모든 국가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또 다른 현지 언론에 출연해 북한과 이란의 핵·미사일 협력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이며 비핵화 약속 실행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비핵화 이행에 대한 미국의 대북 압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실질적 조치를 이행하고 2차 북미회담을 성사시킬지 주목됩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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