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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희 팀장, "여름휴가는 충북에서 즐기세요"
김정하 기자 | 승인 2018.08.08 10:46

* 출연 : 박선희 충북도 관광마케팅팀장
* 진행 : 김정하 기자

김정하(이하 김) : 직격인터뷰시간입니다. 지난 달에 이어 이번달까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는데요. 충북이 관광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박선희 충북도 관광마케팅 팀장님이 저희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셔서 멋지고, 아름다운 충북지역 관광지를 소개해주신다고 합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박선희(이하 박) : 네, 안녕하세요~

김 : ‘여름 휴가’하면 바다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충북에는 바다가 없는데,,, 충북의 가볼만한 곳 어딘가요?

박 : 네, 많은 분들이 여름하면 바다를 먼저 떠올리시는데요. 물론 충북에 바다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바다보다 더 시원한 충북여행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충북은 전체면적의 70%가 산림이고, 소백산과 월악산, 속리산국립공원 등 3대 국립공원이 위치해 있는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인 충주호와 대청호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지역을 가든지 도심만 벗어나면, 바다보다 시원한 숲과 계곡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단양의 다리안계곡부터, 충주 송계계곡, 보은 서원계곡, 영동 물한계곡까지 생각만으로도 시원한 청정계곡들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충주호와 대청호를 따라 들러볼 수 있는 좋은 곳들도 많은데요. 남한강 절벽위에 세워진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 매일밤 환상적인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충주 라이트월드, 사진찍기 명소로도 잘 알려진 증평 좌구산휴양랜드와 좌구산천문대,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괴산 산막이옛길과 연하협구름다리, 아름다운고찰 영동의 반야사와 월류봉까지 소개해 드릴 곳이 너무 많은데 시간이 짧은게 너무 아쉽네요.

김 : 자연휴양림이나 캠핑장 등 이색 숙소들도 많다고 들었는데요.

박 : 네, 충북에는 자연휴양림과 캠핑장이 163개소나 위치해 있는데요, 가장 최근에 문을 연 보은 숲체험 휴양마을과 단양의 소백산 자연휴양림을 비롯해 도내에만 자연휴양림이 20개소나 위치하고 있고요. 수령이 수백년되는 1,400그루의 송림 숲에 위치한 영동의 송호관광지를 비롯해 보은 키즈드림 캠핑장, 괴산 괴강의 국민여가캠핑장까지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 캠핑장도 143개소나 위치해있습니다. 특히, 충북의 캠핑장은 시원한계곡을 따라 조성되거나,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 시설 등이 함께 갖춰진 곳들이 많아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습니다.

김 : 네, 가족끼리 방문하면 정말 좋겠네요. 도내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들도 많잖아요?

박 : 네, 7~8월엔 여름휴가철에 맞춰 지역에 크고 작은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고 있는데요. 8.17~19일까지는 산막이옛길로 잘 알려진 괴산 칠성면의 둔율 올갱이마을에서 올갱이 축제가 열립니다.  깨끗한 괴강의 올갱이를 소재로 올갱이 잡기, 돌무지 헐어 민물고기 잡기 등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놀이와 옥수수미로밭, 돛단배타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됩니다. 또한, 포도하면 옥천과 영동이 가장 유명한데요, 지난달 옥천 포도축제에 이어 8.23~26일까지는 영동에서 포도축제가 열립니다. 영동포도는 전국 최대의 재배면적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데요, 포도따기체험과 포도와인, 포도빙수, 포도초콜릿 만들기와 포도밟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시면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8월24일부터 26일까지는 청주문화재야행, “밤드리노니다가”행사가 청주일원에서 열리는데요. 문화재 야행은 충북도청과 근대문화거리, 충북문화관, 청주향교 일원에서 펼쳐지고요, 문화재에 경관 조명을 더해 밤을 밝히는 <문화재, 빛을 쏘다>, <주민들이 여는 <청주의 장날>, 문화재의 과거를 3D로 들여다보는 <숨은 철당간 찾기> 등 이색적인 문화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 : 청주문화재야행같은 경우 작년에 큰 성황을 이루었잖아요. 도내에 체험프로그램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박 : 네, 우리 충북에는 다양한 레저와 액티비티 체험관광지도 많은데요. 먼저, 단양일원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체험과 남한강 래프팅 체험을, 특히,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는 숲속을 가로 지르는 집와이어와 알파인코스터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천 청풍호 일원에서는 관광모노레일과, 호수를 가로지르는 집와이어체험, 번지점프, 카누카약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인근 나루터에서 유람선을 타히면 호수의 아름다운 절경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도내에는 70여개의 다양한 농촌체험마을들도 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작물 수확체험과 뗏목타기, 전통공예, 음식·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다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 증평의 삼기 조아유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선정한 8월 여름휴가 떠나기 좋은 농촌여행마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김 : 또 제천 국제음악영화제라든지 한여름밤의 운치있는 행사들도 소개 좀 해주시죠.

박 : 네, 바로 내일이죠. 8월9일부터 14일까지 제천 청풍호 일원에서 국제음악영화제가 열리는데요.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제천 국제음악영화제는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캐치프레이즈로 제천 의림지와 청풍호반, 시내 일원에서 화려한 음악축제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제천 국제음악영화제는, 모든 상영작이 음악영화로 구성된 영화프로그램과 청풍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까지 한 여름의 낭만과 추억을 즐길 수 있는 멋진 축제인데요 올해도 100여편의 음악영화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 등 제천지역 곳곳을 축제의 장으로 가득 채울 예정입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게 장점인데요, 아름다운 청풍명월의 도시, 제천의 절경 속에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국내 유일의 휴양영화제이자,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음악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 : 예, 앞에서도 축제들 많이 소개해주셨는데, 축제들이 모두 8월 말에 집중되어 있어 일정 잘 보시고 다녀오셔야겠어요. 또 조용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어떤 곳을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박 : 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휴식을 취하고 싶으시다면 산사의 문화프로그램과 템플스테이를 추천합니다. 특히,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속리산 법주사에서는 매월 토요일에 ‘역사를 돌아보는 한 걸음’을 주제로 사시락락 행사가 무료로 진행되는데요. 명상체험과 역사토크쇼, 사물시연,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저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요. 밤 하늘 달빛아래 법주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산사음악회는 색다른 경험이었구요... 바람에 흔들리는 팔상전의 아름다운 풍경소리가 어떤 오케스트라보다도 장엄하게 느껴질 정도로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법주사를 비롯해 단양 구인사, 영동 반야사, 충주 석종사 등 도내 산사에서는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여름휴가를 가까운 산사의 템플스테이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힐링도 되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 템플스테이라는 단어들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템플스테이 설명좀 해주세요. 어떻게 진행되나요?

박 : 템플스테이는 말 그대로 산사에 머무르면서 명상을 즐기고 수행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김 : 법주사에서도 점찰법회라고 해서 자신의 과거 전생을 뽑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런 것도 해보셨나요? 

박 : 네, 지난달 사시낙락행사 갔을 때 점찰패를 뽑아서 해보았는데요, 100여가지의 점찰 중에서 하나를 뽑아서 그것을 자신의 과거와 연결지어 생각해보는 그런 것인데 정말 신기할 정도로 잘 맞고 뭔가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같아 참 좋았습니다. 

김 : 네, 그럼 다른 이야기를 또 해볼까하는데요. 요즘 또 먹방이라든지, 맛기행이라든지 각 지역의 대표 음식들을 찾아 다니는 여행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코스가 있을까요?

박 : 네, 여름휴가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맛있는 먹거리죠. 한방의 도시 제천의 약채락과 약선음식거리, 보은 속리산의 산채정식거리, 충주 수안보의 꿩요리 거리를 비롯해, 단양의 마을 정식, 옥천과 영동의 생선국수와 도리뱅뱅, 진천의 붕어찜은 우리 충북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지역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음성의 코리아 크래프트 브류어리와 제천의 뱅크크릭 브루잉은 지역의 다양한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은 곳 중의 하나구요. 영동 전통시장에 위치한 와인애카페는 영동지역의 7개 와이너리에서 공급받은 20여종의 명품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곳인데요, 함께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 최근엔 지역의 농업인들이 직접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로 정성껏 차려진 농가맛집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소박하지만 건강하고 정갈한 웰빙밥상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단 사전 예약이 꼭 필요합니다. 

김 : 네, 요즘 또 트래킹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 충북지역에도 이런 코스들이 많죠?

박 : 네, 우리 충북에는 약 100여개의 다양한 걷기 여행길이 구축되어 있는데요. 아름답고 멋진 풍광을 갖추고 있는 명품 길로 조성되어 매니아들이 많습니다. 우선,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괴산의 산막이옛길이 있고요. 단양의 소백산 자락길은 한국관광의 별에도 등재된 명품 길입니다. 이외에도 대청호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청남대 대통령길과 속리산 법주사의 오리숲과 세조길,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진천 농다리와 초롱길, 가을이면 억새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충주 비내길이 있고요. 청풍호의 풍광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제천 자드락길과 금강줄기를 따라 이어지는 영동 양산팔경 둘레길 등 울창한 숲을 따라 조성된 다양한 코스의 걷기 여행길이 곳곳에 위치해 있어 트래킹 하시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김 : 정말 많은 곳을 소개해주셨는데요. 여기는 꼭 가야한다 이런 곳이 있을까요?

박 : 저는 제가 가장 가까이 최근에 다녀온 곳이 속리산 법주사였는데요. 속리산 법주사는 법주사 뿐만 아니라 들어가는 오리숲, 세조길까지 정말 어느 한 군데 나무랄 것 없이 정말 훌륭한 그런 휴양지 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쪽을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김 : 정말 팀장님 이야기만 잠깐 들어도 휴가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팀장님과 이야기 더 나누고 싶은데 시간 때문에 여기서 줄여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박 : 네, 감사합니다.

김 : 지금까지 충북도 박선희 관광팀장님이셨습니다.

김정하 기자  giza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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