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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지난 5일부터 경주에서 청년 대학생 불자들과 함께 하는 여름캠프를 열었습니다.

올해 아홉 번째를 맞은 대불련 영부디스트 캠프 참가자들은 나흘간 천년고도 경주에서 청춘을 만끽했다고 합니다.

대구비비에스 정민지기자입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지난 5일부터 경북 경주에서 '제9회 영부디스트 캠프'를 3박4일간 진행했다. [사진 정민지기자]

 

전국에서 모인 120여명의 청년 불자들이 경주를 찾았습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지난 5일부터 신라의 불국토 경주 이곳저곳을 누비며 여름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즐겨요, 청춘을! 경주를!’을 주제로 열린 영 부디스트 캠프는 대학생 청년 불자들의 단합과 교류를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며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불교 군종병 20여명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서트) 양희동 / 대불련 제56년차 회장

“새로이 만난 도반들과 함께 천년의 시간을 지나서도 꽃 피우고 있는 신라의 아름다운 문화를 보고 듣고 배우며 여러분도 청춘의 꽃을 피우길 서원합니다.”

첫날 경주 황룡원에서 열린 입재식을 시작으로 청년 불자들은 학창시절 수학여행 이후 처음 찾는 경주의 진면목을 알아갔습니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은 둘째 날부터 진행됐습니다.

옛 황룡사 터에 건립된 황룡사 역사문화관과 국립경주박물관을 비롯해 동궁과 월지, 월정교 등 경주의 역사 유적을 찾았고 감은사지와 문무대왕릉에서는 호국불교의 정신을 배웠습니다.

(인서트) 김진선 / 23, 동덕여대

“전국에서 이렇게 대학생 청년불자들이 백명 넘게 모이는 장이 만들어지는 것이 쉽지 않은데 제가 이렇게 참가하게 되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요. 또 이번 부디스트 캠프가 불국토 경주에서 열리는 만큼 불교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가는 뜻깊은 캠프인 것 같습니다.”

(인서트) 박건혁 / 21, 중앙대

“캠프 처음 와봤는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경험 많이 하게 되었고...(경주 문화재를) 교과서로만 펼쳐 보다가 실제로 보게 되니까 규모에 대한 경외심이 드는게..”

대불련 영 부디스트 캠프는 경주의 대표적인 불교 문화유산인 석굴암과 불국사를 찾아 3박 4일간의 캠프를 회향했습니다.

한여름, 열정 가득했던 캠프는 청년 붓다들의 소통과 정진의 장이 됐습니다.

비비에스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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