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특검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 새벽 5시 반, 조사를 받은 지 18시간 만에 특검 사무실을 나와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특검이 유력한 증거를 제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은 조사에서 김 지사가 드루킹 사건에 깊숙이 관여한 공범이라고 보면서 이들의 댓글 조작 행위를 묵인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조사 내용을 분석한 뒤 이번 주 내로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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