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건은 한국과 미국이 긴밀하게 공조해서 대응해 오고 있는 사안으로 미국측에서도 우리의 노력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측이 한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상 해상 차단 관련 제재 이행에 있어 충실하고 신뢰하는 협력국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한미는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미측은 어떤 우려도 표명한 바 없다"며 "조사가 진행중이고, 결과 발표도 되기 전에 예단해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은 국내 불안감 조성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독자제재는 제재위반과 회피가 반복적.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이와 관련해 관할국 조사 등 충분한 실질적 조사를 취하지 않는다는 판단이 있을 때 적용되는 것으로 안다"며 "초기단계부터 양 정부가 긴밀히 협의해온 이번 사안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정부 당국자는 관련 조사 상황에 대해 "관심 있게 보는 석탄 반입사례는 현재 9건"이라며 "관계기관으로부터 통보된 건도 있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자체 인지한 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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