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롬복섬 강진과 관련한 대책반을 구성해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는 "지진 발생 후 아직 한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어제 저녁부터 대사관에 지진 대책반을 구성해 가동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밤사이 현지 한인회 등을 중심으로 상황 파악에 나선 대사관은 피해 지역에 끊겼던 전기가 들어오는대로 한 관광객 등의 피해 여부를 더욱 면밀히 살펴볼 계획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롬복 섬 중심 도시인 마타람시에서 컸다고 현지 재난 당국은 밝혔습니다.

마타람 등은 한인이 밀집해 거주하는 지역이 아니라 아직 피해신고 접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TV프로그램 촬영지로 국내에 알려진 길리 트라왕안 섬 등 여타 피해 지역에는 한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사관은 대책반을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체크하고 필요한 지원 방안도 모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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