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신 신임 기무사령관

국군기무사령부 해체 뒤 새로 창설할 군 정보부대의 명칭이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정해졌습니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을 위한 창설준비단은 남영신 신임 기무사령관을 단장으로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김정섭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기무사를 해체하고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를 신속히 창설하기 위해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준비단'을 구성하고 신규 부대령인 군사안보지원사령부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창설준비단은 새 사령부 설치 근거 규정인 대통령령 제정과 사령부 조직 편성, 예하 부대 통폐합 등에 관한 실무를 맡게 됩니다.

새로 제정될 대통령령에는 정치적 중립 의무를 비롯해 군 정보부대의 정치 개입과 민간사찰 금지 조항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가 입법예고한 기무사 폐지령과 군사안보지원사 제정령은 오는 14일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는 즉시 시행될 예정입니다.

군사안보지원사는 현재 4천2백여명에서 3천명 수준으로 줄이고, 9명인 장성은 6명으로 50여명인 대령은 30명 대로 각각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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