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추진하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시책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지난 2일 ‘제12회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 서미트(시장회의)’에서 '저출산 대비 아이 양육하기 좋은 행복도시 전략'을 주제로 시의 우수정책을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태도시 서미트’는 지방정부의 전문지식·정보 공유, 지역경제와 사회발전, 환경보존 등 도시문제 해결에 따른 교류협력과 우호증진을 위해 1994년 창설된 국제기구로 시는 2008년 회원도시로 정식 가입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회원도시와 유엔 해비타트 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서미트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지역사회'를 주제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시 힐튼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아태지역 18개국 35개 도시의 방문단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광양시를 비롯한 부산과 포항시가 참석했습니다.
 
회의는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등에서 지자체 시장과 국제기구 대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조성 ▲도시화 문제점에 대한 대응방안 ▲기후변화 대비 재난안전 협력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정현복 시장은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와 대책을 논의하는 지도자회의 세션에서 국내에서 인정받은 시의 대표 브랜드인 '아기 양육하기 좋은 도시‘ 전략을 소개하고, '광양의 미래비전'에 대한 견해를 밝혀 회원도시 간 공감대를 조성했습니다.
 
정현복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아이 양육은 국가와 사회, 가정 모두의 공동책임임을 인식하고,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면서 “시는 앞으로저출산과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 확대, 아동친화 환경 구현 등 아이 양육하기 좋고 여성이 안전한 행복 도시를 실현해 나가는데 앞장서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 시장은 도시대표자·외교관·기업체 등 많은 국제적인 인사를 만나 산업정보과 투자유치, 도시홍보 등 상호 의견을 교환하며 정보 공유와 국제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방문단은 서미트 기간 참가도시인 일본 후쿠오카시, 중국 대련시 등의 대표자와 개별 미팅을 통해 국제교류 추진과 환경·시책 등 우수행정 벤치마킹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관광·산업 협력 등 다양한 분야를 추진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미트 기간 동안 ‘아이행복․청년희망․여성안전’을 주제로 디자인한 광양시 홍보부스를 운영해 참가도시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습니다.
 
시는 앞으로도 국제회의 참가와 해외 자매․우호도시 간 교류협력 등을 통해 해외 지방정부간 공동 대응방안을 긴밀히 공조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시책들을 해외에 널리 알려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과 함께 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정현복 광양시장은 4일 일본 오사카시를 방문해 국제사회 아동지원 선진시설들을 벤치마킹할 예정입니다.
 
시는 이번 벤치마킹을 토대로 테마 설정과 공간구성, 운영방안 등 지역의 실정에 맞는 플랫폼으로 적극 반영해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놀이터'인 (가칭)광양어린이테마파크를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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