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도내 전 응급실 37개소에 '응급실 폭력신고 핫라인'(E-call)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주취자가 의료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경남도와 경남경찰청이 병원 응급실 내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응급실 핫라인'은 응급실 폭력에 대비한 전용 비상벨로써, 일반전화와는 달리 응급실 폭력상황 발생 시 의료진 등 응급실 근무자가 비상벨을 누르면 즉시 경찰청 112상황실로 연결돼 가장 가까이 있는 순찰차가 출동하는 시스템입니다.

한편, 응급의료방해에 대한 신고 건수는 2013년 152명에서 2017년 477명으로 전국적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