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31일 낙안읍성에서 '팔진미 비빔밥' 대중화를 위해 관내 20개 업소를 대상으로 레시피 전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낙안읍성 팔진미'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낙안읍성을 방문한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이 마을 주민들이 읍성 주변에서 나는 8가지 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 대접한데서 유래 됐습니다.
 
팔진미 재료는 금전산 석이버섯, 백이산 고사리, 오봉산 도라지, 제석산 더덕, 남내리 미나리, 성북리 무, 서내리 녹두묵, 용추천어(불재 용소의 맑은 민물에서 자라는 물고기)를 말합니다. 
 
팔진미는 그동안 구전으로만 전해 오다가 2016년도에 전문가의 연구와 고증을 거쳐 현대인의 취향에 맞도록 팔진미 비빔밥, 선비밥상 등의 메뉴로 개발 됐습니다.
 
시 관계자는 "음식상에 올리는 여덟 가지 음식의 진귀한 맛이라는 뜻을 품고 있는 팔진미를 관내 희망업소가 신청 할 경우 레시피를 지속적으로 전수할 것"이라며 "낙안읍성 대표 음식으로 정착시켜 또다른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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