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서울의 수은주가 38.3도까지 올라 기상관측 이래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서 현대적인 방법으로 기상을 관측한 1907년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은 지난 1994년 7월 24일에 기록한 38.4도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는 오늘보다 기온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의 낮 최고 온도를 39도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은 강원도 홍천과 영월의 38.5도입니다.

올해는 장마가 지난 11일에 이례적으로 일찍 끝난 뒤 전국적으로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큰비가 내리지 않는 가운데 티베트에서 발달한 대륙 고기압이 북태평양 고기압에 힘을 보태면서 한반도는 나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폭염이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1994년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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