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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폭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모두 최고 기록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집계한 올 여름 온열질환자는 현재까지 2천 42명.

지난해 하절기 총 발생건수인 1천574명은 물론,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6년의 2천125명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수는 올해 들어 27명으로,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건설근로자 66살 A모 씨가 폭염에 쓰러져 오늘 오후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재산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에서 55만 천여마리, 강원도에서 6만 6천여마리의 가축이 폐사하는 등, 전국의 축산 농가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특히 경상북도의 경우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폐사한 가축만 35만여 마리로, 지난해 8만 4천여 마리의 4배를 넘어섰습니다.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국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도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어젯밤 경기도 고양시와 부천시, 인천 당하동, 전남 화순군의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짧게는 30분, 길게는 4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은 "갑자기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변압 시설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자체 차단기가 내려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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