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전기요금에 대한 특별배려를 검토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누진제 골격을 건드리지 않는 제한적인 요금 부담 경감이 가능한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폭염이 오래가면 에어컨을 오래 켜고 살아야 하고, 그렇게 되면 전기요금 걱정도 커진다"며 "산업부가 전기요금에 대해 제한적으로 특별배려를 할 수는 없는지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의 지시는 사전에 산업부와 조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부는 아직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 총리가 '제한적인 특별배려'를 지시한 만큼 전기요금 부담이 큰 서민을 대상으로 한 인하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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