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수도권 지자체장 릴레이인터뷰] 김영종 종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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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영종 종로구청장
□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 민선 7기 지방자치시대가 시작된 지가 오늘로 꼭 한 달이 됐습니다. 이제는 업무파악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상태일 듯하고요. 오늘부터 그래서 이 시간에 섭외가 되는 대로 수도권 자치단체장들 연결해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이자 한국 불교 1번지가 자리한 곳이죠. 서울 4대문의 중심, 종로구로 가보겠습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전화연결 돼있습니다. 구청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영종 : 예, 안녕하세요? 김영종 종로구청장입니다. 반갑습니다. 

전영신 : 오랜만이십니다. 한 1년 2개월 전에 저희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셔서 뵙고 다시 3선에 성공하셔서 또 뵈니까 더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김영종 : 감사합니다.

전영신 :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 드리고요. 3선 연임에 성공하신 소감, 남다르실 것 같은데 어떠십니까?

김영종 : 우선 이번 선거에서 아주 많은 표차로 크게 지지해주시고 성원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요. 또 주민의 기대만큼 구청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만큼 저는 종로구민들을 위해서 우리 구민들이 더욱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전영신 : 선거에서 종로구 주민들께서 구청장님의 자질이라든지 공약이라든지 미래 비전이라든지 이런 부분들 가운데서 어떤 부분에 점수를 후하게 주신 것 같으세요?

김영종 : 저는 문재인 정부의, 특별히 지방분권 시대에 우리 민선 7기에는 좀 더 사회적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고 그러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이런 도시를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저는 우리 종로가 참으로 삶의 질 1위 종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었다, 이렇게 말씀 드리는데 실제 건축사, 그리고 도시계획전문가로서 매력과 활력이 넘치고 깨끗한 종로를 만들어왔다고 자부합니다. 아마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종로의 정체성을 잘 유지하면서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고 그런 부분에 후한 점수를 주신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전영신 : 지방자치공로대상, 얼마 전에 받으셨다면서요? 축하드리고요. 이 상을 받으신 이유가 사람을 중심에 두는 행정을 폈기 때문이라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주효했다고 보십니까?

김영종 : 우선 모든 부분들이 사람들이 첫째로 안전하고 두 번째는 편리한 도시, 사람들이 편리하고 그리고 사람들을 기쁘게 해줄 수 있는 정말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내고. 또 문화예술과 종로의 정체성을 잘 유지하는 그런 시설도 만들고 명소들과 함께, 그런 명소들을 만들면서 또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고 또 그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함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게 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도시가 새롭게 바뀌어나가고, 아마 이런 부분에 점수를 주신 것 같기도 하고요. 그 다음에 우리 종로가 너무나 오래된 도시기 때문에 정리정돈 해야 될 일이 너무 많아서 정말 정리정돈 깨끗하게 잘 하는 그런 일들을 많이 하고 있고요. 또 아동친화도시로 해서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저는 건강한 종로를 만들기 위해서 오랜 기간 동안, 8년 간 꾸준하게 미세먼지 저감 운동을 열심히 해왔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새벽이면 항상 도로변 물청소를 하고 있고요. 먼지 없애기 위해서. 두 번째는 실내 공기 질을 8년 간 계속 관리해왔고요. 다중이용시설이면서 법에서 정하지 않는 시설을 특별히 실내 공기를 관리해왔고요. 또 옥상 청소를 깨끗하게 했습니다. 옥상 청소를 왜하냐면 먼지 없애기 위해서.

전영신 : 그렇죠. 미세먼지를 잡으려면 옥상 청소가 필요하죠.

김영종 : 옥상 청소가 잘 안돼 가지고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이 남의 집 옥상 때문에 먼지 마시는 일 없도록 옥상 청소를 하는데. 저희가 한 세 번 정도 했는데 대대적으로 두 번 할 때 옥상 청소비용도 저희가 한 1억 8천정도 들어갔어요. 우리가 무료로 치워드리겠다, 제발 좀 깨끗하게 내려놓기만 해라, 우리가 치워드리겠다. 분리수거 해서. 그래서 엄청나게 많은 양의 쓰레기를 치우고 옥상을 깨끗하게 치운 다음에 거기다 도시텃밭을 만들기하고 거기서 옥상 농사짓게 하고. 도시 농업을 옥상에 하게 하니까 에너지도 절약되고 환경 아름다워지고 일거칠득, 팔득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그래서 옥상에 도시텃밭도 만들고요. 그 다음에 매연단속 철저히 하고 공사장 관리, 대중교통 이용 권장 등 미세먼지 감소대책을 지방정부 차원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 결과 우리 종로 도로 미세먼지는 도심인데도 다른 데하고 비교해서 죄송합니다만 얼마 전에 언론에도 나온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대로 비교를 하면, 인천시 평균보다 무려 열 배 정도가 깨끗한 우리 종로구다, 이렇게 나왔어요. 열 배. 그것은 도시의 도로 미세먼지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데, 그리고 아주 안 좋을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 닳은 것, 도로에 아주 안 좋은 자동차 매연과 함께, 매연이 없다 하더라도 연소되면서 나오는 미세먼지들이 스모그 현상과 함께 지나다니는 많은 길거리 사람들에게 아주 안 좋은데. 운전자들에게도 물론 안 좋죠. 그런데 이것을 깨끗하게 쓸어냄으로 인해서 도로 미세먼지가 1입방에 11마이크로그램이다, 평균이,

전영신 : 1세제곱미터에?

김영종 : 예, 그렇습니다. 그런데 서울의 변두리 지역도 6~70 정도 되는데 종로는 오히려 11이었다. 그래서 이것은 그 동안에 우리가 정말 먼지를 없애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도심의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 건강 도시 만들기 위해서 꾸준하게 노력했는데. 눈에 보이는 것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다 측정해볼 수도 없고 그랬는데, 얼마 전에 환경공단에서 이것을 측정해서 그것을 국회에 보고한 자료가 언론에 보도됐는데. 그것을 보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열심히 하니까 되는구나.

전영신 : 정말 눈에 띄게 많이 좋아졌다는 결과가 나왔죠?

김영종 : 저는 그런 것들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죠. 그것은 실제로는 일반 주민들은 잘 모르십니다. 지금도 잘 모르세요.

전영신 : 말씀을 해주셔야지 주민들도 아시는 거니까요.

김영종 : 앞으로도 계속해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하게,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중앙정부가 할 일, 외교적으로 할 일, 미세먼지 없애기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이 있어야겠지만 우선 우리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서 해온 결과가 괜찮았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이런 일은 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전영신 : 알겠습니다. 저는 1년 2개월 전에 이 시간, 여기 나오셔서 하신 인터뷰 내용 중에서 새가 많이 살 수 있는 종로구를 만들겠다, 그 말씀이 기억에 남거든요? 새가 좀 많이 날아와 있습니까? 많이 살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김영종 : 글쎄요, 그것이 소망이죠. 종로의 도심에는 새가 살려면 우선 새 먹이가 있어야 하잖아요? 새 먹이가 있으려면 생태 공간을 만들어 내야 되는데 시멘트 포장 다 하고 그러면 안 되죠. 시멘트 포장 다 해놓고 가로수만 많이 있다고 해서 그것도 안 되는 것이고요. 생태 공간이 늪지대라든가 수 공간, 그 다음에 생태 공간이 있어줘야 새 먹이가 있는, 다시 말해서 생태계가 살아있는 도시가 되어야 새가 사는 것인데. 생태계가 산다는 이야기는 사람도 사는데 정말 이롭다, 그렇게 보는 것이죠. 꼭 그런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영신 :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지금 기록적인 무더위로 나라 전체가 뜨거운데요. 종로구에도 취약계층 밀집지역이나 쪽방촌이 있습니까?

김영종 : 그럼요. 쪽방촌이 두 군데나 있습니다.

전영신 : 관련해서 대책을 좀 마련을 하고 계신가요? 어떻습니까?

김영종 : 그럼요. 날마다 체크하고 있고요. 현장도 가끔은, 참 한숨만 나옵니다만 그렇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최선을 다해서 그 분들을. 저희는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 할 텐데 근본적인 대책이 만들어지지 않아서 답답한 말씀을 드린 것이고요. 다만 저희가 주거복지 차원에서 많은 건의들을 하고 있고요. 또 저희 지방자치단체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려워서 서울시나 중앙정부에도 이런 사정을 많이 이야기하고. 우리 종로만 있는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런 쪽방에, 창문도 없는 집, 오늘도 보도에 보니까 창문도 없는 아주 열악한 환경에 아이들이 자라고 있다, 그래서 이것은 빈곤 아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주 심각하게 많은 면을 할애해서 보도가 되어 있던데요. 바로 그와 같이, 솔직히 우리 아이들도 그렇지만 어른들도 국가가 도저히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이런 사람들의 삶을 최소한 창문이 있는 발코니 정도만 있는 그런 집을, 평수는 작더라도, 햇빛 받고 수건 하나 널 수 있는 그런 작은 집이라도 이런 것은 주거복지의 가장 기본인데. 복지는 많이 부르짖고 있습니다만 주거복지는 많이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서. 특히 쪽방에, 창문이 없는 집에 계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저는 그 분들을 우선 하루에 한두 번 정도는 꼭 물을 뿌려 드리고요. 우선 열이라도 식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 분들이 좀 나오셔서, 홍반장 사업이라고 사업이 있는데 이 분들이 나오시게 해서 시원하게 함께 계시도록 냉방장치가 되어 있는 쉼터에서 같이 계시도록 권장도 해드리고 있고요. 또 수시로 홍반장을 통해서 아니면 상담센터의 직원들이, 구청 복지직원들이 함께 찾아가서 수시로 돌아보면서. 특히 그 중에서도 건강하지 못한 분이 계시고 건강하신 분들은 그래도 움직이고 왔다 갔다 하시니까 좀 낫고요. 그런 분들을 돌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 지금 폭염이 재난 수준 상황이기 때문에, 물론 정부나 국회 차원에서 법안도 만들고 정부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도 필요하지만 지자체 차원에서도 세심한 대비책이라든지 이런 것이 필요한 상황인데 그런 부분들을 종로구에서 상당 부분 신경을 쓰시는 것 같아서 안심이 됩니다. 효과적인 구정 운영을 위해서는 서울시하고 협치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박원순 시장과는 어느 정도 소통을 하고 계신가요? 어떠십니까?

김영종 : 물론이죠. 시장님과 소통을 안 하면 되겠습니까? 그런데 어떨 때는 소통 안 될 때도 있어요. 

전영신 : 왜 안되세요?

김영종 : 그것은 서울시 생각하고 우리 구청 생각하고 다를 때도 있죠.

전영신 : 최근에 서울시가 발표한 광화문광장 확대계획, 여기에 대해서 문제점을 지적하신 것 같던데,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셨습니까?

김영종 : 광화문광장 문제는 참 할 일이 많은 부분이고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사업,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만. 역사성 회복이라든가 광장화 하는 것에 대해서는 참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한국에 제대로 된 광장 하나 없지 않느냐, 이렇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일이죠. 그렇지만 도시 구조가 처음으로 광장 계획이 되어있는 것이 아니고 서울은 처음에 광장 문화가 아니라 도로도 물론 그 당시에 계획된 도로이기도 하지만 넓은 도로가 아니어서 광장으로까지 쓰기는 어려웠는데. 이것이 현대화되면서 자동차를 많이 활용하게 되고 그러면서 많은 문화도 훼손하면서 도로가 만들어지고 그랬는데. 도로만 있지 광장은 없었단 말이죠. 시청 앞 광장도 근래에 만든 것이고요. 광화문광장도 말이 광화문광장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광장이 없죠, 지금도. 도로 가운데 섬만 하나 있는 것이지. 다만 도로를 막았을 때 광장 역할을 하는 것인데. 그래서 차가 다니지 않는 제대로 된 광장이 하나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취지로 광장을 만든다는 것인데. 이 광장이 문제는 이제까지 차가 다니던 길에 안 다닌다고 했을 때 이것이 얼마나 큰 고통이 뒤따르는 것인데.

전영신 : 교통 불편이 예상되죠.

김영종 : 교통 대책을 먼저 세우고. 이것은 광화문광장만이 아니라 광화문광장이 미치는 넓은 지역에, 예를 들어 평창동에서, 세검정에서 성북동 쪽으로, 삼선교 쪽으로 터널을 하나 뚫는다든가, 우리가 평창터널이라고 하는 그런 계획이 하나 있었는데 지금 답보 상태에 있습니다만, 그런 터널이 하나 뚫려준다면 광화문 광장에 우선 차량 집중이 훨씬 줄어들 수 있고 우회도로가 가능하기 때문에, 서북부 지역의 주민들이 아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 분들이 전부 광화문광장을 통과해서 다른 데로 가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요. 분산도 계획도 세우고, 그리고 주변 지역주민들이 좌회전, 우회전도 많이 허용도 해주고, 또 광장도 제가 보기에는 세종대왕상 밑쪽에 이순신 장군상 그 밑에 일부는 광장을 조금 소통을 하기 위해서 조금만 할애를 해줘도 지역주민들은 소통이 많이 쉽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대책들을 미리 세워야 하는데 지금은 그냥 꽉꽉 막아버리면서 하니까 그런 것들이라도 우선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의견도 들으면서 광장 구조계획을 세웠으면 좋을 텐데 세워놓고 이제 주민들한테 설명회한다고 하니까 주민들이 크게 반발을 하고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그것은 순서의 차이죠. 우리가 정책을 집행할 때 미리 주민들과 협의하고 토론하고 충분한 것을 이야기 한 다음에 결정된 이후에 집행하는 것은 오히려 시간이 단축될 수 있는데 옛날 방법으로 우리가 계획 다 세워서 주민들한테 설명하고 갈등 해소한 다음에 일하려면 오히려 그것이 늦어지는 방법이다. 이것은 옛날 방법인데 어찌 이번 정책 결정에 좀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그래도 미리 주민들과 충분히 협의도 하고 대책도 마련하고 토론도 하고 그러면서 우리 광화문광장의 역사성 회복, 그 다음에 우리가 이렇게 많은 광장 하나 확보해서 대한민국의 국가 상징거리에 대한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자, 이런 주민들의 합의를 만들어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면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교통계획이 먼저 이런 방법이 있다, 저런 방법이 있다고 해서 충분한 협의가 됐으면 이렇게 주민들이 반발하지 않았을 텐데 그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전영신 : 박원순 시장님 지금 강북구 삼양동에서 옥탑방 생활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김영종 : 더운데 고생하고 계시죠.

전영신 : 때때로 소통이 안돼서 문제라는 안타까운 말씀을 해주셨는데. 오늘 이 기회에 박원순 시장님이 옥탑방에 계시는데 폭염에 힘 좀 내시라고 음성편지 간단하게 한 말씀 남겨주시면 어떨까요?

김영종 : 그러죠. 우리 시장님 참 더위에 너무 고생하세요. 그렇지만 정말 서민들의 삶을 직접 체험하시니까 한 편으로는 시장님은 역시 시장님이시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건강도 챙기셔야 되고요. 왜냐하면 1천만 시민과 함께 일하셔야 하는데 건강 잃으시면 안 되죠. 아마 어제 저녁에도 못 주무셨을 것 같은데 걱정이네요. 저는 집에서 선풍기, 에어컨 틀면서 시장님 생각해서 아무튼 힘내시고요. 더위도 저녁에는 좀 나아진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 시민들의 삶이 참으로 팍팍할 때 같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장님, 다시 한 번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주 젊었을 때 무허가 건물 속에서 많이 살아봤어요. 그러니까 그런 어려움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이제라도 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참 시장님, 다시 한번 존경합니다.

전영신 : 말씀 들으시면 굉장히 좋아하실 듯합니다. 지금 종로에는 한국불교 1번지로 불리는 조계사도 있고 조계종 총무원이 있고, 태고종 총무원도 있고 관내 중요한 불교 시설이 많은데요. 전통불교문화 발전을 위한 계획은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김영종 : 우선 불교단체에서, 많은 종단에서 종로구를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우리 종로구에 노인종합복지관이라든가 서울노인종합복지관 두 군데 다 조계사에서 운영해주고 계세요. 그리고 또 유치원, 어린이집 운영도 많이 해주시고 여러모로 어르신들과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많이 도와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운영도 너무 잘해주셔서 어르신들의 칭찬이 많아서 저희가 기쁘게 생각하고요. 그리고 종로는 역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곳이죠. 조계종이나 여러 많은 종단들이 계시는데 지역사회와 함께 잘 협력해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그런 것을 통해서 저희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분들의 활동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혹시나 방해받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고, 함께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영신 : 청취자님께서 구청장님,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그리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동네도 종로구처럼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부러워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또 다른 분께서 구청장님 이번에도 직접 나오시지 그러셨어요. BBS 스튜디오가 복있는 장소인데요, 라고 이런 응원의 메시지들 보내주시고 계십니다. 끝으로 지역구민과 방송 듣고 계시는 청취자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 간단하게 한 말씀 해주시죠.

김영종 : 종로구는 전통을 잘 보존하면서 또 지역특색에 맞는 개발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큰 개발을 원하는 것보다는 기존에 있는 것이라도 깨끗하게 잘 관리해서, 저는 이렇게 표현해봅니다, 옛날 양반들이 비단옷은 입지 않았어도 무명옷이라 하더라도 깔끔하게 풀 먹여서 잘 다려 입은 꼿꼿한 그런 양반의 모습, 그것이 바로 우리 종로의 모습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우리 주민이 원하는 종로의 변화를 위해서 안전한, 그리고 건강한, 그 다음에 아동친화적인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 그것은 바로 아까 말씀드린 새가 함께 사는 생태도시, 바로 그것이 사람 중심 명품 도시가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요. 바로 우리 종로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사람중심 행정, 꾸준히 잘 펼쳐나가겠다. 이런 부분에 주민 여러분들이 많은 의견도 주시고요. 또 적극적인 참여도 기대하겠습니다. 이 무더위에 참으로 주민 여러분들 건강하시고요. 이럴 때 힘내셔야 됩니다. 감사합니다.

전영신 : 청췾님께서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많은 도움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이런 문자 주셨네요. 여기까지 말씀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영종 :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 지금까지 김영종 종로구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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