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공주박물관에 소장돼 있던
국보 금동보살상과 국보급 도자기 등
4점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0시 25분쯤
충남 공주시 국립공주박물관에
30대 초반의 괴한 2명이 침입해
1층 전시실에 있던 국보 247호 금동보살입상과
도자기류 3점을 강탈해 도주했습니다.

당직자인 학예연구사 박모씨는
괴한들이 들어와 흉기로 위협해
양손을 묶은 뒤 1층 전시유물을 갖고 달아났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이건무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1층 전시실에는 폐쇄회로 TV가 설치돼 있지않고
적외선 감지기가 설치돼 있었으나,
당직자들의 순찰때문에
감지기를 꺼놓은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당직자는 현관 셔터와
문을 잠그지 않았고,
청원경찰은 박물관 외곽순찰중이었다고
이건무 관장은 말했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이 국보 문화재 등
값비싼 유물만을 강탈해 간 점으로 미뤄
내부공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문화재 관련 전과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도난당한 금동보살상은
7세기 백제때의 것으로 희소성이 높고,
고려와 조선시대에 제작된
청자와 분청사기도 국보급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끝>

<도난유물 개요>

금동관음보살입상(국보제247호, 높이 25cm)
- 백제시대,공주군 의당면 송정리 21 절터에서 출토
1975년 12월31일 신고.

청자상감포류문대접(국보급,높이 8.5cm)
- 고려시대,보령앞바다 해저 출토. 1986년9월1일

청자상감국회문고배형기(국보급,높이 10cm)
-보령앞바다 해저출토.1986년9월1일

분청사기인화문접시(국보급,높이 4cm)
-조선시대,공주군 계룡면 하대리 53-1,
1986년9월1일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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