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조현 외교부 제2차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미 국무부 주관으로 개최된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회의(Ministerial to Advance Religious Freedom)」에 참석해 종교의 자유에 대한 도전과제와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조 차관은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지에서 종교의 자유에 대한 제약과 종교에 기반한 차별이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정부와 종교지도자, 시민사회, 학계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힘을 합쳐 종교적 관용과 상호 이해, 존중의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차관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현지시간으로 어제 존 설리반 미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양측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통해 북미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생산적 첫걸음을 내딛었으며 이를 토대로 조속한 시일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동의 인식아래 이를 위한 한미간 공조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양측은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대이란 제재 예외국 인정과 미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자동차 안보영향 조사 등 경제・통상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호혜적인 결론 도출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조 차관은 같은 날 마니샤 싱 미 국무부 경제차관보를 면담한 자리에서 최근 미국의 국가안보를 이유로 한 자동차 수입규제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한국의 자동차 수출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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