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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우리 정부는 자살, 산업재해와 함께 교통안전을 ‘국민 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고, 교통사고 후진국의 오명을 벗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정치권, 민간 기업이 손을 잡고 새로운 방식의 교통안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마련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국회 의원회관 로비 한쪽 벽면이 교통사고 예방 수칙인 ‘골든 룰 10계명’으로 채워졌습니다.

‘규정 속도 준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운행 전 차량 상태 점검’..

운전자의 행동과 습관 변화가 중요한 이들 수칙이 몸에 배도록 체험형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최첨단 VR 기기가 흥미를 유발하면서 안전 의식도 높입니다. 

[이화봉 / 개인택시운전사]

“(VR 체험을 해보니까) 정말 우리가 스피드를 내지 말아야하고, 차선을 잘 지키면서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정부와 국회, 기업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손을 잡고 마련한 토론회의 색다른 모습입니다.

행사의 한 축인 국회 교통안전포럼의 대표 이춘석 민주당 의원은 사람 중심의 교통문화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춘석 / ‘국회 교통안전포럼’ 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장 작은 지킴들이 대한민국 교통문화를 선진화시킬 것이고, 또 많은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론에 나선 전문가들도 한 목소리로 우회전 차량 우선 멈춤, 대형차 안전관리 강화 등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정책 도입을 주문했습니다.

교통법규 위반으로 사고를 내도 보험처리만 하면 끝이라는 인명경시 풍토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정부, 국회와 함께 기업의 축으로 나선 CJ 대한통운은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화물 차량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전방추돌 경보장치, 차선이탈 경보장치 등을 물류 회사 최초로 도입한 사고감소 조치로 소개했습니다.

[손관수 / CJ 대한통운 대표]

“교통안전과는 가장 밀접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대한통운에서 특히 교통안전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대한민국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에 가장 먼저 앞장서야겠다는 생각에...”

[스탠딩]

안전한 교통 문화는 사람과 약자가 중심이 되는 ‘생명존중 사상’과 맞닿아있습니다.

우리 사회 각계에서 이런 생각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질 때 교통안전이 정착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BBS NEWS 김연교입니다.

(영상취재 =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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