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피겨 스케이팅 영웅 데니스 텐의 장례식이 시민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장례식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즘 고인이 평소 스케이팅 연습을 했떤 스포츠센터에서 거행됐습니다.

아르스탄벡 무하데디울 문화체육부 장관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추도사를 대독하면서 "데니스 텐의 비극적인 죽음에 그의 가족과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조의를 표하고, 텐에 대한 밝은 기억은 항상 우리 마음 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애도했습니다. 

장례식에는 천 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으며, 고인은 알마티 인근 우정의 마을이라는 공동묘지로 옮겨져 안장됐습니다.

데니스 텐은 구한말 의병장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동메달.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 선수권 금메달을 따내며 카자흐스탄의 피겨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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