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쇄신과 총무원장 퇴진을 요구하는 설조 스님의 단식이 오늘로 32일째를 맞은 가운데 조계종 적폐청산과 자정을 촉구하는 범불교도 대회가 열렸습니다.

적폐청산 시민연대 소속 스님과 불자들은 오늘 오후 서울 조계사 정문 건너편 템플스테이 정보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퇴진 등을 주장했습니다.

법회에는 조계종 전 교육원장 청화 스님과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의 모임 대변인 허정 스님,제주 남선사 주지 도정 스님,청정승가 탁마도량 대표 원인 스님,운영위원장 부명 스님,법륜승가회 선광 스님,김영국 적폐청산 시민연대 상임대표,박병기 한국교원대 대학원장, 이도흠 한양대 국문과 교수,이학종 전 미디어붓다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도정 스님은 오늘부터 설조 스님 단식장에서 릴레이 지지 단식과 108 정진을 시작한다면서 불자들의 동참을 당부하고 오는 26일 저녁 7시 촛불 법회와 28일 오후 5시 토요 집회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계종 종무원들과 조계사 직원,신도들은 조계사 일주문 등을 통제한채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과 조계사 관계자는 조계사앞 집회와 시위로 수행 환경이 훼손되고 있다면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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