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필리핀 현지 최대 쇼핑몰 ‘Mall of Asia’에서 열린 ‘한국우수상품전’이 필리핀 현지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중소기업의 우수상품들이 한류 프리미엄을 활용해 1억명 인구의 거대 내수시장을 보유한 필리핀에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필리핀 최대 쇼핑몰인 ‘몰 오브 아시아(Mall of Asia)'에서 한국우수상품전을 열어 389만천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 184만3천 달러 정도는 이른 시일 내에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필리핀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41만3천 달러를 현장 주문 받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올해 7번째 진행한 해외전시회로, 필리핀 한인무역협회(OKTA)의 도움을 받아 식품, 화장품, 소비재 분야 도내 중소기업 20곳과 현지 진출기업 17곳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주성산업은 3년 전 전시회에서 만난 필리핀 SM몰 납품벤더와 연간 10만 달러 규모의 미용타올 공급을 확정했습니다.

또 독도무역도 3년 간 협상을 통해 현지 한인마트에 명이나물 20만 달러 어치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아울러 필리핀 한인무역협회 회원기업들과 총 7건의 현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과일주스, 틴트형 립스틱 등을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앞으로는 기계, 부품 등 산업재까지 제품군을 확장하는 한편 내년에는 필리핀과의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전시규모를 확대하는 등 필리핀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아세안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수출지원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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