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풍농장, 3번째 ‘국가 보증씨 수소’ 생산...국가 보증씨 수소 3마리 보유

▲ 지난 16일 국가 보증씨 수소로 선발 영주시 덕풍농장의 보증씨 수소 KPN1216 모습.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 단산면 덕풍농장에서 사육하는 한우 1마리가 전국 한우개량을 이끌 국가 보증씨 수소에 선발됐습니다.

이로써 덕풍농장은 올해 초 2마리(KPN1181·1182)가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1마리(KPN1216)가 추가 선정돼 총 3마리의 국가 보증씨 수소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덕풍농장은 한우 350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으로 번식과 비육을 동시에 하는 일관사육 농장입니다.

오삼규(50) 덕풍농장 대표는 “정밀한 기록을 바탕으로 육종가를 분석하고 맞춤형 사양관리, 최신기술 습득과 실천으로 모든 육종농가가 목표로 하는 보증씨 수소를 3마리나 생산하는 성과를 얻었다”면서 “다음달부터 전국 축산농가에 영주 덕풍농장 1, 2, 3호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우 보증씨 수소 선발사업은 국가가 주도하는 한우개량사업으로, 선발된 우수 씨수소 정액을 전국 축산농가에 보급해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과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 1987년부터 해마다 두 차례씩 전국의 축산농가에서 공급한 종모우 20마리를 선발해 결정합니다.

전국 육종농가에서 6개월 된 수송아지를 600마리 선발해 똑같은 사료를 먹이며 3개월 단위로 체중과 외모, 질병유무 등 검사를 받아 최종 15~20마리를 선발한다.

그리고 암소에게 수정해 태어난 수송아지가 24개월이 될 때 14명의 전문가가 정밀 분석해 최종 선발하는 단계를 거칩니다.

장성욱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축산특작과장은 "영주지역 축산농가에서 보증씨 수소 3마리가 선발됐다는 것은 영주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입증하는 쾌거"라며 “앞으로도 한우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한우개량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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