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최근 폭염으로 도내 연안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양식장 관리 비상체계에 돌입했습니다.

경남도에 따르면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도내 연안 수온이 평년대비 0.1∼2.3도 높은 경향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고수온 관심단계’가 발령돼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고수온 관심단계는 28도 이상의 고수온 주의보 발령이 예측되는 7일 전에 발령됩니다.

특히, 경남도는 고수온으로 인한 어체 쇼크는 하절기 면역력 저하에 따른 대사장애와 맞물려 가벼운 환경변화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대량폐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절식을 통해 폐사량을 낮추는 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폭염이 7월 말 또는 8월까지 지속될 경우, 도내 연안을 중심으로 고수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에 대비해 주요 해역 수온예찰강화, 현장지도반 편성 등으로 고수온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경남은 지난해 고수온 이상 현상으로 양식어가 147개소에서 수산생물 342만여 마리가 폐사해 41억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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