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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제안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불교 명상을 통해 정신적 가치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것이 '행복수업'인데요.

달라이라마의 행복 수업이 불교의 발상지 인도 델리의 공식 교과목으로 채택됐습니다.

델리 정부는 명상에 중점을 둔 행복수업이 학생들의 과열된 교육열을 식혀주면서,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잡니다.

 

미국에서 동양 불교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티베트.

티베트 불교가 이번에는 불교의 발상지 인도까지 뻗어나가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인도 델리 교육부가 최근, 티베트 불교의 상징인 달라이라마의 '행복 수업'을 공식 교과목으로 채택한 것입니다.

불교 명상에 중점을 둔 행복 수업은 주로 실습 위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도 델리지구의 공립학교 1000곳, 학생 80만 명이 달라이라마의 행복 수업을 배우게 됩니다.

이코노믹 타임즈 등 현지 언론들은 초등교육 8년까지 행복 수업을 교육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인도는 세계 경제가 주목하는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국민 행복지수는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2018년 세계행복지수 평가에서 155개국 가운데 133위에 머물렀습니다.

델리 교육부는 이번 행복수업에는 명상이 포함됐다면서 명상을 통해 인간이 행복을 찾고, 사회변화를 이루려는 데 목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0년 이상 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했을 때, 그 효과는 어마어마할 것이라면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학생들의 과열 경쟁을 막으면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기 위해 인도가 택한 불교 명상.

명상은 이제 생활 속을 넘어 교육의 현장까지 파고드는 세계적인 문화 트렌드로 확실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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