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경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도 간부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장 연석회의 참석자들이 미니하트를 그리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저출산’ 대신 ‘저출생’으로 용어를 바꿔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장 연석회의에 “여성의 책임을 강조하는 ‘저출산’보다는 남녀 모두가 책임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저출생’이라는 용어가 더 적합하다”며 “용어와 함께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늘 민선 7기 경북도의 핵심 화두인 일자리와 저출산 문제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저출생에 대한 대국민 인식전환의 필요성에서 제기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한국국학진흥원의 IP TV 방송국 설치와 봉화에 국립문화재수리진흥원 건립, 포항 환동해지역본부 청사로 폐교 활용 방안, 고향 사랑 애향도민증 발급 추진 사항 등이 보고됐습니다.

한국국학진흥원 IP TV 방송국은 대구경북연구원이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상태로, 진흥원이 보관하고 있는 50만점의 자료가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7일 오전 열린 도 간부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장 연석회의에서 경북도개발공사의 신도시 2단계 토지분양 때 분양가격을 낮출 것을 지시했다. 경북도 제공

문화재수리진흥원원 봉화군 법전면 일대 44만㎡ 부지에 목재건조장, 가공시설, 교육연구시설, 전시체험장 등을 갖추는 것으로, 현재 내년도 국비 3억원이 요구된 상태입니다.

특히 이 도지사는 경북개발공사에 대해 신도시 2단계 토지분양 때 가격을 낮추는 방안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이이는 신도시 1단계가 토지분양 때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져 경북개발공사가 큰 이익을 냈지만 신도시 건물 임대료는 상승으로 이어져 신도시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일자리와 저출산 대책은 어느 특정 부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정 모든 분야에서 가능하다”면서 “모든 역량을 모아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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