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페스티벌, 내일(17알)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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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해서 지방국 연결해 지역소식, 들어봅니다. 오늘은 대구로 가 보죠. 대구bbs 정한현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요즈음 날씨가 그야말로 찜통인데,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는 더 견디기 힘들 듯 합니다. 많이 덥죠?

네. 사실 7월 초순까지만해도 평년보다 선선해서 ‘여름이 맞냐’...이런분들이 대구에도 많았는데요. 그러다가 태풍이 물러간 뒤 갑자기 폭염이 시작돼 어느덧 열대야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고, 지금 계속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37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로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날이 너무 덥다보니까 공터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나기도 했구요,(화물차 적재함에 실린 스테인리스가 태양열을 모아 바닥 합판으로 전달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 아스팔트가 솟아오르는 등 도로파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기상청 예보를 보면 대구.경북지역에 당분간 비 소식이 없습니다.

당분간 불볕더위...계속될 것이라는건요. 그래서 건강관리에 어느때보다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네. 건강이 첫 번째죠. 1년중 가장 더운 시기,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라구요. 자.. 폭염시즌을 맞아 폭염을 테마로 한 축제가 대구에서 열린다고 하는데, 바로 대구 치맥 페스티발 소식이네요. 내일부터 시작하죠?

네. 그렇습니다. 대구의 상징중 하나인 폭염을 테마로 한 축제가 대구치맥페스티벌인데요. 내일 오후 7시 30분,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개막식이 열립니다. 요즘같은 여름철에는 시원한 맥주와 치킨...정말 찰떡궁합이죠. 무더위를 날려버릴 대구 치맥페스티벌..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올해 6회째인데,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축제로 성장했구요, 해외에서도 많은 관람객이 찾는 축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욜로와! 채맥의 성지 대구로~“ 인데요. 욜로는 이쪽을 의미하는 사투리죠. 이리와..치킨과 맥주의 성지 대구로...이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22일 일요일까지 5일동안 펼쳐집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네. 시원한 맥주.. 치킨.....더울땐 제격인데요. 올해 축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소개해 주세요?

네. 축제는 내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 30분까지, 대구 두류야구장을 비롯한 두류공원전역과 대구시 일원에서 열리는데요. 올해는 관람객 참여 중심의 체험형 공간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대구 두류공원 일원 5곳에서 각 체험 테마가 운영되는데요.

최성남 대구치맥산업협회 최성남 사무국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1. 최성남 대구치맥산업협회 사무국장/먹고 찍고 즐길 수 있는 관람객 참여 행사들이 많이 늘어났구요. 더운 여름을 이겨낼 치맥의 아이스카페, 물총놀이 대전...등 물과 관련한 행사들도 만들어졌습니다. 시원하게 떠다니는 물에 발을 담그고 치맥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든지 풀 파티장, 어느 공간을 가시더라도 즐길수 있고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조금 부연설명을 드리자면요. 테마별 행사장은 5곳인데요. 메인행사장인 두류야구장은 프리미엄 치맥클럽이 운영됩니다. 2·28기념탑 주차장에 마련된 치맥아이스카페는 차가운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물 위에서 시원하게 치맥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구요.  또 관광정보센터 주차장에 치맥비치가 마련됐습니다. 드넓은 코오롱야외음악당은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이 편안히 앉아 음악을 즐기는 스크린 콘서트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네. 그렇군요.... 그런데 대구가 왜 치맥의 성지입니까?

네. 대구는 60.70년대 양계산업의 중심지였습니다. 대구 황금동을 필두로 많은 부화장들이 대구에 있었다고하는데요. 8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이 대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양념치킨은 우리나라가 최초라고 하는데, 대구 신천동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의 치킨 프랜차이즈 중 상당수가 대구,경북에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프랜차이즈의 원조가 대구입니다.

이렇게 대구가 치킨산업의 중심지였기때문에 치킨과 관련된 뭔가 축제를 해보면 좋지않을까..라고 민간에서 생각하게 되었고, 2013년도에 첫 시작이 된 것이죠.

네. 대구가 양계산업의 중심지였군요. 양념치킨이 처음 생긴 곳이기도 하고... 네. 축제 소식을 듣고 많은분들이 대구로 달려갈 듯 한데요. 가격이 궁금하네요. 무료 시음도 가능한가요?

 네. 1회 축제때는 맥주가 무료 제공이 되었다는데요. 말씀하신대로 시음은 가능한데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최대 6잔 정도구요. 치킨이나 맥주는 직접 구매를 하셔야하고, 주류가 판매되다보니까 신분증 지참은 필수라는 사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술과 관련된 축제라서 미성년 자녀가 있으면 들어갈 수 없는 것 아닌가...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는데.. 아닙니다. 코오롱야외음악당 등 두류공원 일대는 대구의 대표적 휴식처죠. 가족동반이 가능합니다. 다만 유료로 이용되는 몇몇 존에서는 미성년 자녀의 출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네. 그렇군요. 근데 술이 오가다보니가 취객들로 분위기가 흐려지지 않을까...우려스럽기도한데, 어떤가요?

우선 밤 10시 반이 되면 맥주 판매 자체가 중단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취객...미성년의 음주행위...모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축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특히 음주계도순찰반이 운영된다는데요.

대구치맥산업협회 최성남 사무국장을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2. 최성남/대구치맥산업협회/올해는 특히 음주계도순찰반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많이 술에 취하신분들이라든지 미성년자가 술을 구매한다든지 이런것들을 적발해 계도...좀 더 쾌적하고, 많은 시민들이 즐거운 행사장이 될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오늘 말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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