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를 한달여 앞두고 당 대표 선거 출마 또는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선의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능한 경제정당을 이끄는 경제 당대표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참여정부에서 경제, 교육부총리를 역임했던 김 의원은 현 정부 출범때 국정기획 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친문계 인사로 분류됩니다.

반면 친문계의 또다른 핵심 당권주자로 거론돼온 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전당대회 불출마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당대표로 나서 불필요한 논란 등으로 당 혁신과 문재인 정부 성공에 걸림돌이 될 여지가 있다면 다른 역할을 찾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김진표 의원이 출마, 전해철 의원이 불출마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친문계 좌장격인 7선의 이해찬 의원과 친문 후보 단일화를 논의해온 4선 중진 최재성 의원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민주당에서는 다음달 25일 전당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최근 박범계, 김두관 의원이 당권도전을 공식화했고, 다음주 송영길, 박영선 의원 등의 출마선언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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