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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는 희귀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적지 않지만 상당수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제대로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불교계가 난치병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자비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잡니다.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이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보살행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재가모임, 마음치유학교 봉사단.

이번엔 희귀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았습니다.

단원들이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매주 한 차례 배식봉사를 할 때마다 3만원의 치료비를 기부한 것입니다.

[이지효/마음치유학교 봉사단원]

"이번 기회에 이렇게 그런 좋은 일에 참여하게 돼서 정말 행복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작은 힘이나마 사회의 어려운 곳에 보탬이 되게 살고 싶습니다."

마음치유학교 봉사단이 꾸준히 봉사 활동을 통해 모은 금액은 총 4백만 원.

국내외 난치병어린이 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전달됐습니다.

[혜민 스님/마음치유학교 교장]

["이렇게 일을 하시면서 여러 가지 원이 있을 수 있어요 집에 누가 아프다거나, 아니면 내가 좀 더 건강해지거나 이런 것 들이 봉사를 통해서 여러분들의 원이 다 성취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사회복지재단은 마음치유학교의 지원금까지 합쳐 올해 모두 1억 5천 5백만 원의 치료비가 모아졌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17명, 라오스에 6명 등 모두 23명의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들이 한줄기 희망의 빛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역대로 가장 많은 치료비 지원금이 모였고 불교계 유일의 공익방송, BBS 불교방송의 도움이 컸습니다.

[김경담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후원개발팀장]

["BBS 불교방송과는 매년 공동주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거룩한 만남’ 1400회 특집으로 저희 재단에서 추천한 아동 9명이 특별히 더 소개가 많이 됐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8천만 원 상당의 치료비를 특별히 지원해줬고요 그것까지 함께해서 더 많은 아동에게 큰 금액을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로 18회째 맞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의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 돕기 사업으로 지금까지 400여 명의 아이들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불교계의 자비나눔 정신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우리 사회를 맑고 향기롭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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