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 순서입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불자들을 소개하는 순서,

오늘은 열여덟 번째로, 금강경 수행 대중화에 앞장서온 김원수 바른법연구원 이사장을 조윤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불교를 대표하는 경전인 금강경 독송과 수행의 대중화를 오랜 시간 이끌어온 김원수 바른법연구원 이사장.

열등감에 가득 차 철없고 나약한 어린 시절을 보내던 김 이사장에게 불교는 인생을 바꿔놓은 한 줄기 빛과 같았습니다.

[인터뷰] 김원수 / 바른법연구원 이사장

[입시의 중압감 때문에 상당히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그것이 병까지 걸리게 됐습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 불교를 만나고 보니까 참 너무나 좋았고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내 마음의 병이 치유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면서 점점 불교로 빠져 들어갔습니다.]

‘불교’라는 높은 벽 앞에 서있던 20대의 김 이사장을 불교의 세계로 이끈 은인은 독립운동가이자 전 동국대 총장이었던 故 백성욱 박사였습니다.

학업을 모두 내려놓은 채, 홀연히 속세를 떠나 출가 생활을 시작한 것도 스승인 백 박사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원수 / 바른법연구원 이사장

동서양의 학문을 다 하셨을 뿐만 아니라 깊은 수행에 들어가셔서 큰 깨달음을 얻으신 분인데, 제가 그 분을 너무 존경한 나머지 직장, 전공의 길 버리고 그 분 밑에 출가하면서 수행을 했습니다.

5년여 간의 출가 생활을 통해 김 이사장은 금강경을 본격적으로 접했고, 이를 바탕으로 깊고 의미있는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김원수 / 바른법연구원 이사장

[긴 기간 동안 금강경 수행을 했습니다만, 빈곤했던 삶이 상당히 넉넉해진 삶으로 바뀌었고요. 출세를 해서 어떻게 다른 사람보다 빛나는 삶을 살까 이런 것이 제 꿈이 이었는데 불교를 만나고 보니까 그것이 다 이기적인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김 이사장은 홍익대 공대 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고 스승의 가르침을 이어가기 위해 1988년 ‘바른법연구원’을 설립해 책을 펴내고 학술 세미나 등을 열어 금강경의 가치를 널리 알려왔습니다.

특히 BBS TV를 통해 ‘새로운 불자로 태어나는 금강경’ 강의를 진행하면서 불교방송과도 인연을 맺었습니다.

김 이사장은 한국 불교의 중흥을 위해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행법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김원수 / 바른법연구원 이사장

[생사해탈이고 윤회에서 벗어나고 이런 것만 생각하다보니까 불교하면 거창한 것만 생각해요. (사람들이) 나는 생활에 도움이 되는 불교를 해야 한다고 하며 점점 불교에서 멀어집니다. 세속의 가치를 무시할 것이 아니라 작은 깨달음도 소중히 여김으로써 부귀영화와 생활 속에도 불법이 있다는 가치관의 변화로 가야만이..]

또, 불자들이 무언가를 얻으려고만 하는 이기심을 버리고 부처님께 시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이사장이 도반들과 함께 힘을 모아 30년 넘게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면서 일 년에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무주상보시를 베풀어온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원수 / 바른법연구원 이사장

[“이기심을 버리고 보살의 마음, 헌신적인 마음으로 부처님을 시봉하는 마음을 내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본연의 부처님의 마음, 보살의 마음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매우 필요합니다. 불교를 믿되, 나 자신이 잘되기 위해 믿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김원수 이사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금강경 교육기관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남은 인생도 부처님을 위해 살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인터뷰] 김원수 / 바른법연구원 이사장

[(금강경을 통해) 인재가 나오고 영재가 나오고 또 CEO가 나오는 교육이 가능합니다. 제 꿈이 있다면 금강경 가르침을 바탕으로 해서 인재가 나오는 교육기관, 즉 금강경 연수원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동경 기자

BBS 보도국  bbsnewscokr@bbsi.co.kr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