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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성 '애플수박' 화천서 재배...작물재배 지도 북상
이석종 기자 | 승인 2018.07.13 18:40

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원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 겨울철 매서운 추위와 산천어축제로 유명한 우리나라 최북단 지역인 강원도 화천에서 아열대성 식물인 ‘애플 수박’ 수확이 한창이라면서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최북단 지역인 화천지역에서 아열대성 작물인 애플 수박 수확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천군에 따르면, 청춘 농부로 잘 알려진 송주희 씨가 최근 간동면 자신의 농장에서, 애플 수박 900여개를 처음 수확해, 출하했습니다.

물론, 화천 지역은 기온이 낮다보니 큰 일교차를 극복하기 위해 비닐 하우스 안에 열선을 설치하고, 온도를 15도 이상으로 유지해 첫 수확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화천군은 농가 소득 확대와 온난화에 대비한 대체 농작물 보급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애플 수박을 도입했습니다.

현재 화천지역에서는, 송 씨를 비롯해, 8개 농가에서 모두 1ha 안팎의 면적에서 애플 수박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런데요. 애플 수박이 아열대성 작물이라고 했는데, 원산지가 어디고, 어떤 과일인지도 궁금하네요.

 

기자 : 네. 애플수박은 사과보다 약간 크며, 한 개의 무게가 800g에서 2kg 정도로, 15kg 이상인 일반 수박에 비해 아주 작습니다.

그래서, 요즘 1인 가구 시대를 맞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반 수박과 달리 깎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원산지는, 아프리카로 아열대성 식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러면, 아열대성 식물인 애플 수박이 우리나라에서도 추운 곳으로 꼽히는 강원도 화천에서 어떻게 재배가 가능해진 건가요?

 

기자 : 가장 큰 요인은 기후 온난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푹푹 찌는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실제로 지난 2016년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13.6도로, 평년보다 1.1도가 높아, 지난 1973년 이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 1973년과 2017년을 비교했을 때 연평균 기온 증감을 권역별로 살펴본 결과, 강원권은 0.9도가 높아졌습니다.

 

앵커 : 이처럼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애플 수박 뿐만 아니라, 남부 지방에서 재배되던 사과나 녹차 등이 강원도에서도 재배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사과의 주산지는 대구와 영천 등 경북 지역으로 배웠는데요..

이제 이 말은 맞지 않게 됐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사과는, 이제 강원 남부권인 정선, 평창 뿐만 아니라, 접경지역인 양구와 화천, 철원 지역에서도 재배가 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내 사과 재배면적은 2005년 150ha에서 지난해에는 853ha로 급증한 상탭니다.

또 충북 지역에서 유명하던 인삼은 강원도로 재배면적이 확대돼, 홍천의 인삼 재배 면적은 1995년 47ha였던 것이 2015년 836ha로 18배 가량 늘었습니다.

전남 보성에서 재배되고 있는 녹차가, 강원 동해안 최북단 지역인 고성에서도 재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강원 산간을 제외한 남한 대부분 지역이 21세기 후반에는 아열대 기후로 변경되고, 작물 재배 가능지가 북상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석종 기자  chbbs1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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