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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일의 입법부 공백 사태를 이어온 국회가 신임 의장단을 선출하면서 20대 후반기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국회의장에는 6선의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의장에는 자유한국당 이주영,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자입니다.

 

 

20대 후반기 국회를 이끌 입법부 수장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6선 문희상 의원이 공식 선출됐습니다.

원구성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대치 속에 파행을 빚어온 국회는 46일 만에 본회의를 열어 신임 의장단을 표결로 선출했습니다.  

여당 몫의 의장 후보인 문희상 의원은 참석 의원 275명 가운데 259명의 찬성으로 국회의장에 당선됐습니다

국회의장이 당적을 가질 수 없는 국회법에 따라 문 의장은 무소속이 됐고, 민주당의 의석수는 130석에서 129석으로 줄었습니다.

문 의장은 “대화와 타협, 협치를 통한 국정운영은 다당제인 20대 국회의 태생적 숙명”이라며 “후반기 국회 2년은 협치가 최우선이 될 것”이란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국회 부의장에는 자유한국당내 부의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이주영 의원과 바른미래당 몫의 후보 주승용 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이들 신임 국회의장단의 임기는 20대 후반기 국회가 끝나는 오는 2020년 5월까지입니다.

의장단 선출을 마친 여야는 내일부터 본격적인 7월 임시국회 일정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다음주에는 상임위 분할을 결정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제외한 상임위원장을 뽑습니다.

교문위는 교육위와 문화체육관광위로 나누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먼저 처리한 뒤 위원장을 선출하게 됩니다.

이어 상임위 별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고,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와 김선수·노정희·이동원 신임 대법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차례로 갖습니다.

BBS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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