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아주 멋진 편지. 아주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친서를 첨부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친서를 통해, “두 나라의 관계 개선과 공동성명의 충실한 이행을 위하여 기울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열정적이며 남다른 노력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북한과 미국 사이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와 진지한 노력, 독특한 방식은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친서는 각각 1장 분량의 한글본과 영문본으로 구성돼있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당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건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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