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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세계명상마을 '첫 삽'...불교 선(禪)문화와 현대적 명상 융합 중심지 기대
김종렬 기자 | 승인 2018.07.12 19:53

 

우리 불교의 전통 참선 명상을 국내외에 전할 문경세계명상마을이 한국 선불교의 중심, 경북 문경 봉암사 앞에 세워집니다.

오랜 준비기간 끝에 첫 삽을 뜨는 만큼 세계명상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구BBS 김종렬 기자 보도입니다.

12일 오전 희양산 자락에 세워지는 문경세계명상마을 기공식이 열렸다. 조계종 종립선원 봉암사 수좌 적명스님과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비롯해 전국의 수좌스님, 고윤환 문경시장, 김인호 문경시의회의장, 황천모 상주시장, 국회의원, 신도 등 천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구산선문(九山禪門)의 천년 참선 수행도량인 희양산 봉암사.

성철, 향곡, 청담스님 등 우리시대 대표 선사들이 모여 수행에만 몰두한 ‘봉암사 결사’ 정신이 살아있는 현장입니다.

한국 선불교의 중심 봉암사 앞에 세계인이 주목할 선(禪) 체험센터 문경세계명상마을이 오늘(12일) 첫 삽을 떴습니다.

문경 희양산 자락에 있는 구산선문 천년 참선 수행도량 봉암사 전경. 문경시 제공
한반도에 선이 전래된 지 천200주년이 되는 2021년 말 완공 예정인 문경세계명상마을 조감도. 문경시 제공

[인서트] 원광주지스님/봉암사

“문경세계명상마을은 세상살이에 지치고 힘든 이들이라면 종교를 불문하여 누구나 찾고 싶은 마을이 될 것이며 그런 이들이 참선 명상으로 치유 회복하고 세상을 더욱 더 밝히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봉암사 주지 원광스님은 경과보고를 하며 문경세계명상마을의 미래 모습을 소개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대지면적 9만2천여㎡ 부지에 건축연면적 만천㎡ 규모로 전통사찰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현대적 건축물로 세워집니다.

올해 말까지 1단계로 진입도로와 종합안내센터 공사를 시작으로 3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명상실과 무문관, 토굴, 숙소 등 선 문화를 체험하는 시설이 들어섭니다.

문경세계명상마을 상임추진위원장 의정스님(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은 문경세계명상마을을 프랑스, 미얀마 같이 세계적인 유명 선센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인서트] 의정스님 / 문경세계명상마을 상임추진위원장

“저희 이 선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프롬빌리지와 같은 또 미얀마의 국제선센터와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센터가 되기를 발원하면서 이 일을 하겠습니다.”

명상과 선(禪) 수행은 21세기 문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0여년의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세워지는 문경세계명상마을에 거는 기대는 선과 명상을 통한 정신문화의 혁명이며 한국불교의 부흥입니다.

조계종 종립선원 봉암사 적명 수좌스님은 '세계일화(世界一花)'의 정신을 강조하며 선이 깨달음의 완성이라고 설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인서트] 적명 수좌스님/조계종 종립선원 봉암사

“선 수행이라는 것은 목적하는 바가 무엇이야 하면 이렇게 하면 두 말할 것도 없이 그것은 불교적인 깨달음을 지향하고 또 그 완성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깨달음의 소중한 방법은 선이라며 선은 정신혁명이고 의식의 혁명이라고 설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인서트] 설정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그 깨달음의 가장 소중한 방법이 무엇이냐 그것이 선입니다. 불가에서 선을 내놓고선 아무것도 성립이 안됩니다. 선은 그대로의 혁명입니다. 정신의 혁명이요, 의식의 혁명입니다.”

전체사업비 290억원 규모의 문경세계명상마을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봉암사의 자체재원이 투입되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12일 문경세계명상마을 기공식에는 문경이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최교일 국회의원과 국회 정각회 회장 주호영 국회의원, 같은 당의 유민봉·정종섭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국회의원이 참석해 국회차원의 협력을 약속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선 문화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자치단체, 정치권의 협력도 필요합니다.

[인서트] 고윤환 시장/경북 문경시

“이 일을 하는데 지금부터 어려움은 지금까지 왔던 어려움보다 두배 정도 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것을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의 집착하지 않는 욕심내지 않는 큰 원력으로 반드시 성공시키자는 말씀을 드리면서...”

고윤환 문경시장은 시작도 어려웠고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다면 '응무소주이생기심'의 원력으로 반드시 성공시키자고 힘을 보탰습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한반도에 선이 전래된 지 천200주년이 되는 2021년 말이면 문경세계명상마을은 개원합니다.

화두를 들고 수행하는 간화선을 바탕으로 현대적 명상이 융합되는 선 수행메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문경세계명상마을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선 수행과 명상, 힐링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경에서 BBS NEWS 김종렬입니다.

김종렬 기자  kjr21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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