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도단체 10년만에 통합...과제도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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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산 불교계 신도단체를 대표할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가 출범했습니다.

10년만에 재통합이라는 큰 틀은 마련했지만 진정한 통합을 위해 아직 풀어야 할 과제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부산BBS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지역 재가신도를 대표할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난 2008년 재가 신도회가 부산불교연합신도회와 부산불교신도회로 양분된 지 꼭 10년 만입니다.

10년만의 통합인 만큼 지역 승가와 재가가 거는 기대는 남다릅니다.

[인서트1. 경선스님/부산불교연합회장]총연합신도회를 통해서 박수관 회장이 취임하면서 한국불교의 중심인 부산불교가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 주실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서트2. 박대성/전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지역불교계의 화합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박수관 회장님의 불심으로 우리 부산불자들이 통합하는데 일조 할 것을 기대하면서 부산불교 재가불자와 스님들도 박수관 회장 취임에 축하해 주시고…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에 취임한 박수관 회장의 의욕도 남다릅니다.

박회장은 불교가 우리 사회에 올바르게 정착되고 또 불교중흥을 부산에서 이루기 위해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고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회장은 또 이웃과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불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부산불교대상제도를 신설하고 우수 불교문화재에 대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 재조명 사업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서트2. 박수관/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부산불교인을 한데 어울리게 하는 화합을 중심으로 두고 전체가 어울려서 불교 중흥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가 중심역할을 해 나가야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회장은 이와함께 중국,베트남,태국,미얀마 등 주요 불교국가들과의 불교교류를 위해 다양한 사업도 전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분열됐던 신도회가 외관상으로는 통합된 듯 하지만 해결해야할 과제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부산불교연합회장의 중재로 각 신도회 대표들이 통합에는 뜻을 같이 했지만 부산불교신도회 이사회가 통합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잡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탠딩] 이에따라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회장으로 취임한 박수관 회장이 신도단체의 완전한 통합을 위해 어떤 리더십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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