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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과 일자리 쇼크 등 대내외 악재로 기준금리가 8개월째 동결을 유지했습니다.

경제성장률 역시 3%에서 2.9% 하향 조정되면서 특단의 경기 부양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7월 기준금리도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8개월째 같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되고 있는 겁니다.

고용이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쇼크 수준을 보이는 등 경기 전반에 걸쳐 금리인상을 위한 동력이 충분하지 않다는게 한은의 판단입니다.

이 달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미국 정책금리와의 역전폭은 0.5%포인트로 유지됐습니다.

미중무역 갈등에 고용쇼크, 수출부진 등 대내외적인 경기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3%에서 2.9%로 내렸습니다.

내년 성장률 역시 2.9%에서 2.8%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경제성장과 물가 인상의 속도가 늦어진 건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말입니다.

인서트 1
[물가도 아직은 낮은 수준입니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특히 4/4분기로 갈수록 물가상승률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지난 4월에 봤던 성장과 물가의 경로에서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다...]

금융시장에서는 하반기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온 만큼, 조만간 추가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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