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토) 노무현 대통령 일본 방문


주말 뉴스광장 첫 소식은
노무현 대통령의 일본 방문소식부터 알아 보겠습니다.

박관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한일정상회담)
오늘 한일정상회담이 열리죠.

일본의 유사법제와 관련한 한국정부의 우려를 전달하기로 했다죠?

(답변 1)
1. 일본방문 이틀째인 오늘
노무현 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2. 오늘 회담에서는
일본의 유사법제 통과에 대해 어떤 의견들이
교환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3. 이와 관련해 노 대통령은
일본의 유사법제가 주변 아시아 국가의
관심과 우려의 표명이 있다고 점을 지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또, 이 유사법제가
일본의 국내법이라는 점을 인정하지만
주변국의 우려가 있는 만큼
일본의 비핵 3원칙과 평화헌법의 틀 안에서
투명하게 처리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5. 따라서, 일본이 주변국들의 신뢰를 받고
역내 공동번영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2-북한 핵문제)
오늘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문제와 양국 경제현안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내용들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까?

(답변 2)
1. 오늘 회담의 이슈를 보면
유사법제 외에도
북한 핵문제와 한일 관계, 대북정책과 북일관계,
그리고 경제현안 등을 들 수 있습니다.

2.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는
북핵 불용 입장을 재천명하면서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원칙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3. 다만, 대북 메시지에 대해서는
북한이 사태 악화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원론적인 표현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4. 즉, 한미 또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거론했던
<추가적 조치>나 <보다 더 강경한 조치> 등
비교적 구체적인 표현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5. 그리고,
대북정책과 북일 관계에 대해서는
일본의 적극적인 지지와
개선 전망의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6.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을,
경제현안과 비자문제에 대해서
FTA와 한정적 비자면제 문제가 주요 현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3-어제 일본왕 만찬)
방일 첫날인 어제 저녁에는
일본의 아키히토 일왕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죠.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지나간 모양인데,
관련 내용, 정리해 주시죠.

(답변 3)
1. 어제 만찬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일제의 과거사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2. 일본 언론들도
이같은 점을 중점적으로 보도했습니다.

3. 자신은 전후 세대의 첫 대통령으로서
오랜 양국의 우호 친선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고 믿어왔기 때문에
일본을 방문하게 됐다고 노무현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4. 또 월드컵 공동개최를 언급하면서,
양국이 공동의 미래를 위한
에너지를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5. 이에 대해 아키히토 일본왕은
양국 관계가 발전한 데에는
많은 사람의 노력이 축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6. 따라서, 양국 국민들이
역사를 진실하게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그 토대 위에서 유대를 흔들림없이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4-오늘 일정)
정상회담 외에
일본방문 이틀째 오늘은 어떤 일정들이
준비돼 있습니까?

(답변 4)
1. 정상회담 외에 오늘은
일본의 경제계 인사와 간담회가 연이어 있습니다.

2. 우선, 도시바와 NEC 등
한국에 투자한 일본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3. 이어서, 일본 경제5단체가 같이 여는
오찬 간담회에도 참석합니다.

4. 그리고, 일요일인 내일은
현지 동포간담회를 갖고 일본 TBS-TV 녹화방송을 통해
일본 국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습니다.

5. 이어 오는 9일에는
일본 중의원에서 연설을 한 뒤 귀국길에 오르게 됩니다.


(질문 5-노 대통령 공개편지 논란)
노무현 대통령이
후원회장이었던 이기명씨에게 보낸 편지가
논란을 빚고 있어요.

관련 소식, 정리해 주시죠.

(답변 5)
1. 지난 5일 이기명씨에게 보낸
노무현 대통령의 편지가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2.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편지를 통해 노골적인 억울함과 애정을 표현하면
수사기관에서 어떻게 손을 댈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3. 한나라당은 또,
대변인과 사무총장의 말을 통해서
언론과 야당 탓으로 돌리는 것은 대통령답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4. 그러나 민주당은
공인으로서 고뇌하고 국민에게 직접 인간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가 아니냐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5. 이와 관련해,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수백명의 네티즌들이 뜨거운 찬반 논쟁을 벌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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