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싱가포르 정부의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리센룽 총리를 만나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싱가포르는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중대 관문이었던 6·12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 장소였던 만큼,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정상회담 뒤에는 두나라 정부 당국과 기관 MOU 서명식, 공동 언론발표 등도 예정돼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부가 배양한 난초에 외국 정상의 이름을 붙이는 '난초 명명식'에도 참석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인도 방문에서 기업들의 시장진출에 힘을 실은 것과 마찬가지로, 싱가포르에서도 한국과 아세안의 경제협력 강화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신남방정책이 가속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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