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 대한 계좌추적에 들어갔습니다.

특검팀은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두 사람의 명의로 된 금융기관 계좌 등의 최근 수년간 거래 내역에서 드루킹 일당과 관련있는 자금 흐름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을 하고, 당시 보좌관 한모씨에게 500만원을 건넨 것과 관련한 자금 흐름을 우선 추적할 전망입니다.

노 원내대표와 관련해서는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드루킹이 5천만원을 불법 정치자금으로 제공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김 지사와 노 원내대표는 참고인 신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찰·특검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이 같은 금품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