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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뉴스는 어제 이 시간을 통해 조계종이 스님들의 정밀건강검진을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스님들에게 최적화된 의료 시설을 갖춰 승가의 건강을 챙기고 있는 동국대학교 일산 병원을 찾아가봤습니다.

현장에 정영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불교계 유일의 종합병원인 동국대학교 일산 병원.

고객들의 평생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지난 4월 건강증진센터 확장 공사를 마무리 짓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센터에 새롭게 조성된 '승가 지대방' 안을 들어가 봤습니다.

일반 내원객들과는 별도의 스님 전용 탈의실과 휴식 공간 등이 마련됐습니다.

[오상우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장]

"무엇보다 저희는 불교병원으로서 우리 불교에 여러 가지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어서 저희들 입장에서는 자긍심이 생기기도 하고요 그래서 전국 각지에서 여러 스님들이 오셔서 검진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건강증진센터 확장에 발맞춰 스님에게 특화된 의료 서비스도 강화됐습니다.

스님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암과 혈관 질환 등을 집중 관리해주는 '승가 케어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님들의 건강진단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즉시 신속한 진료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상우/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장]

"예를 들어 유방암이 발견됐다 그러면 수술까지 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요 그런 시스템을 논스톱으로 발견하면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그 다음에 여기서 급하게 해결해야 할 것들은 해결하고, 다시 사찰로 가셔야 하니까 가서는 그 주변 병원에서 쉽게 진료받을 수 있게 저희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동국대 일산병원은 지난해 3월 조계종 승려복지회, 전국비구니회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님들이 안정된 수행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종단의 승려복지제도 발전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산 병원은 다양한 의료 서비스 지원을 통해 승가의 건강파트너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김명숙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건진운영팀 수간호사]

"우리가 불교병원이니까 스님들에 대한 여러 가지 예우라든가 이런 부분은 다른 일반 병원에 비하면 당연히 해드리고 있습니다 이 (승가케어 건강검진) 프로그램도 스님들에게 특화돼 있고, 또 승가 지대방이라든가 승가검진 병실을 저희가 특별히 운영을 하고 있으니까..."

승가 의료서비스 전문병원으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고 있는 동국대학교 일산 병원.

고령화 시대 스님들의 건강 관리를 책임지면서 안정적인 수행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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