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중국 내 북한 식당에서 일하다 집단으로 탈출한 종업원들 가운데 일부를 피해자로 지칭하면서, 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거취를 정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일부터 방한 중인 킨타나 보고관은 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집단 탈북한 종업원들 12명 가운데 일부를 만났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들 가운데 일부는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는 상태로 한국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를 전제로 종업원들을 '피해자'로 지칭하면서, 앞으로 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거취를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종업원들이 자신의 의사에 반해 납치된 것이라면 범죄로 간주해야 한다면서 한국 정부가 이와 관련해 책임자를 규명하기 위한 철저하고 독립적인 진상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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