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임대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에 거래된 10곳 가운데 7곳은 전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등록된 전·월세 거래량을 보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모두 8만 9천여 건으로, 이 가운데 72%인 6만4천여 건이 전세 형태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 비중은 금리가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 2015년부터 60%대에 머물렀지만, 수도권의 새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 공급이 원활해지고 전셋값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70%선을 넘어섰습니다.

구별로는 은평구의 상반기 전세비중이 78.2%에 달했고, 자녀 학군 수요가 많은 양천구도 78.1%로 높았습니다.

또, 새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전세 물건이 늘어난 강동구도 상반기 전세 거래비중이 77.6%에 달했고, 강북, 광진, 중랑, 용산, 노원구도 전세 비중이 70%를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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