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베트남 번영의 기적이 당신의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품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현지 재계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기회를 잡는다면, 미국과의 정상적 외교관계 뒤 번영으로 나아갔던 베트남의 길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미국은 베트남과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 북한과도 같은 수준의 파트너십을 맺기를 희망한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제대로 된 선택을 하면 한국인의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995년 미국과 베트남의 수교 이후 체험했던 베트남의 경험이 수십 년간 갈등과 불신을 겪은 북한에도 번영의 파트너십이 가능하다는 증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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