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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국 7개 전통산사를 조명하는 두 번째 순서, 오늘은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입니다.

법주사는 우리나라 사찰 중에서 국보와 보물 등 불교 문화재를 가장 많이 보유한 사찰입니다.

‘야외 박물관’이라 불리는 속리산 법주사를 청주BBS 이호상 기자가 소개합니다.

 

전설적인 영화배우이자 무림의 고수 이소룡의 미완성 유작 ‘사망유희’.

법주사 팔상전 꼭대기 층에 감춰진 보물을 찾기 위해 한 층 한 층을 오르며 무림의 고수 악당들을 물리치는 영화.

1978년 이소룡이 법주사 팔상전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 제작된 미완성 작품입니다.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때 의신대사가 창건했습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길상사(吉祥寺)’, 고려시대에는 ‘속리사(俗離寺)’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국내 미륵신앙의 대표 도량으로 33m 높이의 미륵대불이 우뚝 서있는 산사.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계종 제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 입니다.

▶ 인서트1.
무경 스님 / 법주사 교무국장
“법주사는 그동안 속리산 국립공원이라는 천혜의 자연 유산과 법주사라는 천 600여년의 시간을 함께한 문화유산을 통해서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고 방문을 해주셨는데요. 앞으로도 법주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법주사의 문화유산을 더욱 보존하고, 전승하고, 발전시켜서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교과서에서 만날 수 있는 현존 최고의 목조탑 팔상전과 쌍사자석등.

법주사는 3점의 국보와 13점의 보물 등 40여점의 문화재를 품고 있습니다.

특히 도량 전체가 사적 및 명승지로 지정된 전통사찰입니다.

법주사를 ‘보물창고, 야외 박물관’이라 부르는 이유입니다.

▶ 인서트 2.
무경 스님 / 법주사 교무국장

““현재도 (법주사 내에는) 국보가 3점 있고요, 보물이 13점 그리고 지방유형문화재도 22점 또 산내 암자까지 합하면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지방문화재 또는 보물, 국보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하지만 법주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관광객 감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촘촘한 문화재 보존관리 규제로 인해 법주사 내 또 다른 문화재 발굴과 불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특히 속리산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가열 될 우려도 공존합니다.

▶인서트 3.
권기윤 충북도 학예연구사.
“저희 충북도에서는 앞으로 보존과 활용을 중심으로 해서 법주사의 문화유산을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관리할 거고요. 7개 사찰과 서로 연합해서 충분한 논의 속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탠업]
신라 진흥왕 14년에 세워져  1600여년의 세월을 이어온 천년고찰 법주사.

이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대한민국 불교문화와 법주사의 가치를 전 세계가 인정하게 됐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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