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불교는 생활에서 실천될 수 있는 수행의 가르침인데요, 이 시대의 대강백인 무비스님이 1년 365일 날마다 잊지 말아야 할 주옥같은 불교 명구를 골라 책으로 펴냈습니다.

‘무비스님이 가려 뽑은 불교 명구 365’를 비롯해 주목할 만한 불서를 김봉래 기자가 소개합니다.

 

“믿음은 도의 근원이요, 공덕의 어머니며 일체의 좋은 일들을 길러 낸다. 의혹의 그물을 끊어 버리고 애착의 물결에서 벗어나게 하며 열반이라는 최상의 길을 열어 보인다.” - 화엄경

‘무비스님이 가려 뽑은 불교 명구 365’는 ‘오늘의 당신에게 전하는 부처님과 조사스님들의 지혜’라는 부제대로 삶의 지표가 되는 지혜의 말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난 2006년 출간된 ‘무비스님이 가려 뽑은 명구 100선 시리즈’ 전 4권이 절판돼 아쉬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365개를 정선해 하루 하나씩 읽고 참구할 수 있도록 상하 2권으로 선보인 것으로, 무비스님의 친절한 해설과 양태숙 작가의 그림이 조화를 이뤘습니다.

무비스님은 초발심자경문의 ‘삼일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요 백년 동안 탐한 재물은 하루 아침의 티끌이라’(삼일수심천재보 백년탐물일조진)는 한 구절에 감동해 출가했던 것처럼  누구나 명구 하나에서 지혜의 눈을 뜰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서트1) 무비스님/ 범어사 한주
“한 두 마디 아주 짧은 뛰어난 성인의 말씀에 사람의 사고가 바뀌고 사람이 바뀌고 그래서 그야말로 쇳덩어리가 황금으로 변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기 때문에. 그래서 특히 명구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또 불교가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불교를 바로 알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 무비스님의 소신입니다.

(인서트2) 무비스님/ 범어사 한주
“불교가 발전하려면 모든 불자들이 일단 불교에 대해서 순수불교를 공부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좋은 일을 많은 사람들에게 회향하는 일, 나누는 일, 그것이 불교입니다.”

마하시 수행 전통을 이은 미얀마 출신 우 빤디따 스님의 ‘번뇌를 위한 자비는 없다’는 스님이 지난 2016년 입적한 이후 국내에는 처음 선보인 책입니다.

2003년 5월 미국 매사츠세츠주 바 지역의 통찰명상협회 수련회에서 행한 강의를 엮은 이 책은 “통찰 명상”이라 알려진 “사띠빠타나 위빠사나”를 테라바다 전통에 따른 경전과 주석서들에 근거해 해설하고 초심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붙였습니다.

우 빤디타 스님은 “번뇌는 추하고 끔찍하고 무섭고 두려운 것”이라며 존재에 대한 유익한 진실인 법(다르마)과 절제된 생활 내지 훈련인 율(비나야)만이 고통을 없애는 삶의 방식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취재: 김남환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