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네이버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필명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에 대해 검찰이 실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씨 등 4명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에 대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는 만큼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재판부에 결심 공판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그동안의 재판 진행경과 등을 고려해 오늘 심리를 마무리 하기로 했으며, 3주 후인 오는 25일 선고 공판을 열기로 했습니다.

다만 추가 기소되면 범행 횟수 등이 늘어나 중요한 양형인자로 고려될 듯 하다면서, 합리적 기간 내 검찰이 추가 기소한다면 기다려서 선고를 결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는 최후 진술에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한다면서도 자동화 프로그램을 사용해 댓글의 공감 수를 조작한 것은 법적 규제의 대상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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