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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통일농구에 참가하는 남녀 선수들이 오늘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과 북의 선수가 섞여 한팀을 이루는 혼합경기를 갖습니다.

여자부 경기에 이어 남자부 경기가 진행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관람할지 주목됩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북 통일농구에 참가하는 남북 선수들은 오늘 평양에 있는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혼합경기를 통해 친선을 다집니다.

평양공동취재단에 따르면 남북 선수들은 오늘 오후 3시 40분 여자 혼합경기에 이어 오후 5시 40분부터 남자 혼합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혼합경기는 남과 북의 선수가 섞여서 ‘평화팀’과 ‘번영팀’으로 편성돼 남녀부 경기가 각각 펼쳐집니다.

이에 앞서 선수들은 오늘 오전 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습니다.

남측 여자 선수들에 이어 남자 선수들이 훈련했고, 이어 북측 선수들이 별도로 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 선수들은 내일은 남측 청팀과 북측 홍팀으로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통일농구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관람할지 여부입니다.

통일부 이유진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경기장 방문 여부를 묻는 질문에 “파악하고 있는 내용은 없다”면서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기대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4.27 남북정상회담때 농구부터 남북 체육 교류를 시작하자고 제안할 정도로 농구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오늘이나 내일 직접 경기장을 방문해 남북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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