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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산 통도사의 다양한 성보 문화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서의 통도사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는데요.

조윤정 기잡니다.

 

지난달 30일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법주사,대흥사 등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영축총림 양산 통도사.

신라 선덕여왕 시대에 창건돼 천 4백여년의 긴 역사를 지녔고, 국보 제290호 통도사 대웅전과 보물 26점 등 모두 440여 점의 성보문화재를 보유해 ‘불교문화의 보고’로도 불립니다.

이러한 통도사의 다양한 성보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 조계사 내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인서트] 오심스님 / 불교중앙박물관장

[“통도사는 140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모든 면에서 환희심 나는 사찰임이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통도사의 장구한 역사와 위상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이 전시로 통도사의 세계적, 유산적 가치가 더 잘 유지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인서트] 영배스님 / 양산 통도사 주지

[“이번 전시는 통도사 1400여 년의 불교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오늘의 불교 수행 문화는 물론 일반 사회 속에서 앞으로 불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는 사유의 장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이번 통도사 특별전은, 불교중앙박물관이 조계종의 25개 교구본사의 역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기획한 ‘교구본사전’의 첫 시작을 알리는 행사여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서트] 설정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교구본사별 전시 특별전의 처음을 통도사 성보들이 장엄하게 된 것은 각별하면서도 당연한 인연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유구한 전통과 지혜가 깃들어있는 성보들을 친견하면서 신심을 더욱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부 ‘부처님 진신사리 모셔진 적멸보궁’과 2부 ‘통도사에 모셔진 부처님과 그 말씀’을 포함해 모두 다섯 부로 구성됐고, 160여 점의 문화재가 전시됐습니다.

중앙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부처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봉안한 통도사 금강계단이 3D 스캔 작업을 통해 실제 모양과 거의 비슷하게 재현돼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또 보물 제1041호 영산전 팔상도- 비람강생상과 보물 제1373호 금동천문도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보물들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이와 함께, 성보 문화재뿐만 아니라 통도사와 인연을 맺어온 역대 고승들의 유품과 묵서 등도 전시돼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스탠딩]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통도사의 오랜 역사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9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서울 불교중앙박물관에서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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