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10/19(금) 오전8시 출연. 원명진오...

해외에서 활동중인 국제포교사들이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는
국제포교사 한국문화체험 행사가
지난 15일부터 어제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김봉래 기자와 함께 이 소식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질문1)김봉래 기자, 국제포교사 한국문화체험,
어떤 취지로, 또 어떻게 진행이 됐습니까?
답변1)국제포교사 한국문화체험은 외국인에게 포교하는
국제포교사들이 종교를 넘어 한국문화를 전하는
중요한 문화전령의 역할을 한다는 판단아래
지난해부터 정부의 후원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올해는 지난 15일부터 어제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올해는 체험행사가 많아 이천 도자기 만들기 체험과
종가집 김치공장 견학.체험이 있었고
안동 탈춤시연과 하회마을 견학도 있었습니다.

특히 해인사와 불국사, 석굴암 참배와
해인사의 팔만대장경 인경체험 등은
국제포교사들이 우리문화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몸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국장인
법현스님의 얘기를 들어보죠(인서트)

이번 행사에는 조계종과 태고종, 진각종 등 불교3종단과
원불교에서 모두 30명의 국제포교사들이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어제 회향법회에서
그동안의 한국문화체험에 대한 성과를 정리하고
국제포교 활성화 방안에 대해 조별토론한 내용을
요약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질문2)해외포교에 진력하고 있는 스님과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교과정상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좋은 자리가 됐을 텐데요,
최근의 해외포교현황은 어떻습니까?
답변2)네, 구체적인 통계수치가 정리된 것은 없습니다만
다른 종교에서는 만여명이 넘는 선교사들이 해외에서
선교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반면에
불교계는 수백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몇 예를 들면, 미국 워싱턴의 경우 한인교회가
3백 70여개인데 반해 한국사찰은 9개,
필라델피아는 교회가 3백 50개, 사찰은 2개로
파악되고 있어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캐나다의 경우 전체적으로 한인교회가 250개 정도인데
한국사찰은 채 10개가 안된다고 합니다.

다른 종교에서는 오래전부터 선교에 관심을 갖고
교단차원의 지원을 한 반면
불교는 역사도 40년이 채 되지 않고
종단차원의 지원도 미약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많은 스님들이 해외유학이나 포교에 관심을 갖고
해외진출을 하고 있어 불교진출이 상당히 활발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해외사찰들은 교민 자녀들을 위한 한글학교와
불교의 근본가르침에 접근할 수 있는 단기교양대학 등을
운영하며
교민사회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캐나다 토론토 정혜사 주지인 정혜스님의 얘기를 들어보죠
(인서트)

질문3)한마디로 다른 종교에 비해 아주 열악하다 ,
하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는데,
앞으로 종단차원의 어떤 대책이 있어야 할까요?
답변3)재정과 인재, 프로그램 부족문제가 중요합니다.

해당지역 언어를 철저히 습득해야 하고
해당지역에 대한 정보도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불교종단의 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진각종과 원불교에서는 종단차원의 지원이 많지만
다른 종단은 대부분 개인원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조게종의 경우
종단에서 국제포교사를 본격적으로 양성하기 시작한 것이
올해로 6년째입니다만
이들을 어떻게 현장에 투입할 것인지 장단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네, 지금까지 김봉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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