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오늘 '드루킹' 김동원 씨를 첫 소환조사를 한지 이틀만에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역 인근 J빌딩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김씨를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첫 조사에서 댓글 조작 범행에 관한 포괄적인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댓글 조작 경위와 방법 등 세밀한 부분에 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경제적공진화모임의 핵심 멤버인 도모·윤모 변호사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품 분석도 벌이고 있습니다.

김씨가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댓글 조작에 관여했는지 밝히는 작업 등이 특검팀의 추가 수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사 개시 이후 처음 맞은 주말인 오늘 허익범 특검을 비롯해 수사를 담당하는 인력 대부분이 정상 출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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