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 날이자 주말인 오늘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돼 모레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7호 태풍 쁘라삐룬도 내일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모레는 한반도에 상륙할 전망이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김봉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북상하고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현재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밀리미터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이 비는 오후에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강수량은 모레까지 100에서 250밀리미터,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등 많은 곳은 400밀리미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모레까지 시간당 30밀리미터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망됩니다.

기상청은 "이미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고,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어제 필리핀 동쪽 먼 해상에서 발생한 7호 태풍 쁘라삐룬이 내일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난 뒤 모레 새벽 제주 부근을 거쳐 한반도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쁘라삐룬은 약한 소형급의 세력으로 상륙할 전망이지만 열대 해역으로부터 이동한 다량의 수증기가 포함돼 있어 곳에 따라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