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 광주·전남지역이 비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여수와 순천 등 전남 동부권 지자체도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29일 오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예상 진로를 분석하고 대처계획을 점검했습니다.
 
송병구 행정안전국장을 주재로 17개 재난협력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지대 침수 대책과 산사태 대책 등을 점검한 후 시민 안전을 위한 신속한 상황 전파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순천시도 이날 전영재 순천시 부시장 주재로 13개 기능별 협업부서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순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 읍·면·동의 산사태 우려지역, 저지대 침수지역 등 재해우려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집중 호우에 대비해 배수구와 집수구 등을 정비하고 강한 바람에 의한 피해 방지를 위해 광고물과 입간판, 공사장 자재 등 결박상태를 점검하고 재난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다음달 2일 제주도와 전라남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고,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